[유증감별] 간화상염증과 간양상항증(肝火上炎證/肝陽上亢證)

 

① 공통점

: 面紅目赤, 頭痛頭暈과 舌紅, 脈數등의 熱象

 

둘 다 간의 실증이라 소양경 증후, 소양경 영역의 열상 등이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② 차이점

간양상항증: 腰膝酸軟, 目乾耳鳴, 苔少, 脈細數등의 虛象, 頭痛頭脹은 輕微하며 항상 頭重脚輕과 目眩畏光 내지 視物不淸이 동반. 耳鳴이 매미소리 같으며, 소리가 낮에는 없다가 밤에 시작. 조용히 쉬는 것을 좋아하며 외부자극이 없으면 怒氣가 발생하지 않음.

 

간화상염증: 口苦咽乾, 便秘尿赤, 苔黃, 脈數有力과 吐血, 衄血 등의 血證. 兩太陽穴 부위의 頭痛頭脹으로 痛脹感이 상당히 極烈하며 항상 目赤을 겸. 초기부터 面紅이 생기고 손으로 만지면 열감. 耳鳴은 파도가 밀려오는 소리의 양상이며, 심하면 耳聾이 된다. 煩躁易怒가 일촉즉발하는 형으로 그 怒氣가 화살시위를 팽팽하게 당기는 것처럼 긴장되어 있고 조용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도 心氣가 쉽게 안정되지 않음.

 

간양상항과 간화상염증을 구분하는 큰 축은 허실이 된다.

 

간양상항 같은 경우 요슬산연, 목건이명, 태소, 맥세삭 등의 허증이 나타나고, 두통두창도 경미하다. 이명도 밤에 시작하는 음허의 양상이 보이고, 칠정의 변화도 외부 자극이 없으면 발생하지 않는 등 심하지 않다.

 

간화상염 같은 경우 구고인건, 변비뇨황, 태황, 맥삭유력 등의 실열증이 나타나고, 혈증도 나타난다. 두통두창이 심하다. 이명도 파도가 밀려오는 양상이라 하고 (낮/밤에 대한 표현은 없다), 칠정의 변화도 언제든 격발될 듯 긴장되어 있는 상태에 심기가 쉽게 안정되지 않는 등 심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간단히 정리해보자면 간양상항같은 경우 간화상염에서 나타나는 실증도 보이지만 경미하고 오히려 허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간화상염은 실증이 뚜렷하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한방병리학 교재편찬위원회(2017). 한의병리학. 한의문화사 :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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