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최근에 스스로 브레인포그 증후군이 있다고 생각하여 총명탕을 먹어보고 있습니다. 소화불량(비의 운화기능 저하) + 운동부족으로 습담이 몸에 문제를 일으킴-> 머리가 멍하고 집중력, 기억력 저하를 유발 제 상태를 이렇게 판단하고 습담에 의해 머리가 멍해졌다고 판단하고 이에 적절한 총명탕을 써보게 된 것 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효과가 있습니다.머리가 팽팽 돌아가는 수준의 작업에 있어서 제정신을 유지하는 시간이 오래 유지됩니다.보통은 조금 공부하다보면 내가 뭘하고 있는지, 어디 파트를 공부하는지 까먹기 마련이었는데 확연히 개선되는 게 느껴집니다. 또한 습담에 의한 문제는 운동도 같이 곁들이면 더 잘 호전되기 마련이라고 알고 있는데, 초반에는 운동하면서 확 좋아지는 것을 느끼다가 시험..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본과 3학년을 지내고 있습니다.간기울결이 오기 쉬운 상황이다 보니 시험기간에는 이기약 제제를 먹어보기도 했습니다.소화기 쪽 겸증도 같이 해결해보려고 가미소요산을 먹었는데 황련해독탕도 그렇고 청열약이 들어있다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버리더군요. 문제는 시험기간인데 공부할 마음도 잘 안들더군요.. 원래도 하기는 싫었지만 뭐랄까 마음이 평온해서 조급하지도 않고 암튼 신기한 느낌이었습니다. 오늘은 시험 끝나고 푹 쉬었겠다 이제 다시 가열할 머리의 예열을 해보려 합니다. 이기약 중 가장 많이 쓰는 약 중 하나인 지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실 = 지각보다 편성이 강함이로 인해 지각의 작용범위보다 광범위하게 작용따라서 위장중심으로 사용한 지각과 다르게대소장 증상에 이점이 있음 지각은 ..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작약 다음으로 대조입니다. 약서에서는 백색근의 과긴장에 응용하는 것으로 표현했는데, 본초학 수업에서는 어떻게 설명해 주셨는지 복기해보려 합니다. 사실 수업 필기 내용으로는 당도가 높아서 당을 보충해 주고 이런 단맛이 마음을 누그러뜨린다라고 써져 있습니다. 이 설명으로 대부분의 효과를 설명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맥락에는 대충 부합되는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다만 영기와 위기를 조화시킨다거나 안신 작용이 산조인의 작용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 혹은 백색근을 이완시킨다는 약서의 설명 등을 해석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조를 어떤 식으로 규정할지는 한의사마다 다를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자료를 해석해 보는 정도로 이번 포스팅을 마무..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요즘에는 약서라는 한의학 책을 읽고 있는 중인데요. 가장 맨 처음 나온 작약과 대조를 읽고 궁금한 점이 생겨서 탐구노트라는 카테고리로 궁금증을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작성 중이긴 한데 도중에 먼저 작약과 대조의 한의학적 관점을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 본초학 공부노트에 먼저 작성해 보려고요. 보는 사람도 얼마 없긴 하겠지만 이런 글 하나하나 쌓아나가는 게 공부하는 입장에서는 뿌듯하고 기분이 좋은데,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약에 대한 TMI - 적작약과 백작약은 껍질을 제거했는지로 구분한다. 껍질 유무에 따라 약효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다른 약으로 고려할 수 있다. 다만 우리나라 공정서에서는 적/백 구분 없이 작약으로 기재되어 있다. - 처음에는 ..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이번 학기에 귤피죽여탕을 자세히 공부할 일이 있어서 (과제 ㅠ ..) 하는 김에 블로그에도 올려서 효율 뽑아보려고 합니다. 귤피보다는 만만한 죽여 골라가지고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죽여 효능과 사용처에 대해 알아보시죠.교과서 내용을 살펴보기에 앞서서 죽여를 어떤 맥락에서 바라보면 좋을지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죽여의 효능을 한방에서는 淸熱化痰 除煩止嘔(청열화담 - 열을 끄고 담을 변화시킴, 제번지구 - 번증을 없애고 구토를 억제함) 으로 표현하는데 제번지구는 청열화담의 부차적인 효능이니 청열화담으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또 죽여의 효능을 이수작용과 정신 안정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둘을 연결해 보면 痰涎(담연)으로 인해 심열이 발생하고 이것이 정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글을 읽기 전에 먼저 머리에 넣어두면 좋을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당귀는 미나리과 식물로 미나리과 식물들은 보통 발산(發散)하는 작용을 가집니다. 이는 보통 기를 움직여 수습의 영역에서 체하거나 뭉친 것을 풀어주는 식으로 작용합니다. 당귀는 그 작용이 조금 특이합니다. 한의학 개념 상에서 비(脾)라는 장기에서는 혈의 근원이 되는 물질을 만들고, 심(心)으로 가서 생명력을 얻어 혈이 됩니다. 이 통로에서 발생하는 혈체를 풀어주는 식으로 작용하는 게 당귀입니다. 당귀의 사용처만 봐도 보혈하기 위함뿐 아니라 징가결취, 옹종창양, 질타손상 등 어혈성 질환에도 응용한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럴 때는 당귀 중에서도 활혈에 치우쳐져 있는 한당귀(참당귀)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성미, 귀경 【성미】 性溫 辛味甘 한사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니 온성이라 하고 발산시키니 산미마황보다는 효능이 약하니 감미 【귀경】心 肺 膀胱經 심경의 음양이 모두 허하여 발생한 심계, 결대맥에 응용 -> 心經(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됨. 계지를 먹고 심박수가 빨라지는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남)풍한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와 표에서 문제를 발생함 -> 폐의 영역 -> 肺經 방광경은 확실치 않다. 내 생각에는 크게 세 가지가 가능할 것 같다.1. 양기를 돕는다 -> 명문 -> 방광경2. 풍한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와 표에서 문제를 발생함 -> 족태양방광경(가장 표, 뒤 영역에 해당) -> 방광경3. 한사로 인한 소복부 통증 -> 방광경 1번이나 2번이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