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감별] 심기허증과 신불납기증(心氣虛證/腎不納氣證)

 

① 공통점

: 움직이면 氣短, 神倦, 自汗이 나타남

 

심기허증은 심의 기가 허한 것, 신불납기증은 신기허로 인해 신의 납기 기능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당연히 둘 다 기허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자한, 신권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단도 기허증으로 파악할 수 있는데, 그 기전은 심기허증은 심 근처 폐에 있는 종기가 부족해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표현된 반면, 신불납기증은 신기허로 인해 신의 납기 기능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것으로 제시된다.

 

 

② 차이점

심기허증: 심계, 불면

 

신불납기증: 咳喘, 呼多吸少, 氣不得續

 

다른 장부의 병증끼리 감별하는 경우 보통 중요한 포인트를 각 장부병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삼는다. 하지만 신불납기증에서는 이처럼 제시되지 않는다. 신병에서는 요슬산연을 특징적 증상으로 삼는데, 신불납기증에서는 이를 차증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불납기증은 신의 기능 중에서도 납기 기능에만 초점을 맞춰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신의 특징적인 증상은 부가적인 것으로 보인다.

결국 신불납기증은 호다흡소(내쉬는 것은 많은 데 들이쉬는 것은 적음), 천식처럼 기침을 함 등의 특징적인 호흡 상태의 증상으로 파악해야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방병리학 교재편찬위원회(2017). 한의병리학. 한의문화사 :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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