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출(蒼朮)의 효능을 파헤쳐 보자 : 습으로 인한 모든 증상에 응용 가능한 약재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창출의 한의학적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하단에 요약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성미, 귀경

 

【성미】 性溫 味辛苦

 

성은 따듯하고 맛은 맵고 쓰다.

 

온성(溫性)은 습을 말리는 효능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또 보통 소화기를 튼튼히 하는 약재는 따듯하다고 표현된다.

 

能燥(습을 말림)하기 때문에 고미하다고 표현하였다. 습을 말리는 것은 고미라고 표현된 약재들의 특징 중 하나이다.

 

매운맛은 보통 발산, 行, 潤 등의 특징을 가지는데 창출은 이에 그다지 관련이 없다. 실제로 창출은 조금 맵다. 그래서 신미가 들어가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거풍산한 효능이 있기는 하다. 다만 주요한 효능은 아니다. 풍한감모에 쓰일 때도 보통 습사를 겸했을 때 사용하는 듯함.

 

 

【귀경】 脾胃肝經

 

습을 말려 비위의 수습 운화 작용을 돕기 때문에 제일 중요한 귀경은 비위이다.

 

간경은 명목 작용(눈을 밝게 함)이 있어서 들어가 있다. 이는 국화과 약재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효능, 주치

 

【효능】 燥濕健脾 祛風散寒 明目

 

조습건비(燥濕健脾) : 습을 말려 비를 튼튼히 함

 

비(脾)는 수습의 운화를 주관하는 장기이면서 습에 제일 취약한 장기이다. 비의 습을 말려주면 비가 습을 순환시키는 작용을 원활히 할 수 있다. 창출의 대부분의 효능은 이로 설명된다.

 

 

거풍산한(祛風散寒): 풍을 제거하고 한을 흩어냄

 

이 효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는 습을 끼고 나타나는 비증(痺症, 저림 증상)이다. 풍습비통, 한습비통 등 습이 있는 경우가 적합하다. 습이 없으면 다른 약재를 응용하는 게 더 적합할 것이다.

 

풍한감모에 응용하기는 한다. 다만 구미강활탕의 경우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습을 끼고 있을 때 적합하다. 굳이 거풍산한만을 위해서 쓰는 약재는 아닌 것 같다.

 

명목 작용은 국화과 특유의 효능. 어떤 기전으로 나타나는지는 잘 모르겠다. 추후 명목 작용이 있는 약재들 공부하고 묶어서 다시 다뤄보도록 하겠다.

 

 

【주치】 脘腹脹滿 泄瀉 水腫 脚氣痿躄 風濕痺痛 風寒感冒 夜盲

 

완복창만(脘腹脹滿) : 완복부가 부풀고 가득함

설사(泄瀉)

 

이 둘은 습으로 인한, 혹은 비의 허증으로 인한 직접적인 소화기 문제이다.

 

 

수종(水腫)

각기위벽(脚氣痿躄): 각기병에 팔다리가 늘어지고 걷지 못하는 병증, 하지 부종 동반

풍습비통(風濕痺痛): 풍습사로 인한 저리는 통증

 

이 셋은 수습운화를 시켜서 습의 순환을 돌리고자 사용하는 경우이다. 수종, 하지부종, 습이 사지에 저류하며 생기는 저림 등에 사용한다.

 

 

풍한감모(風寒感冒): 풍한사로 인한 감모(감기 등)

풍한감모는 거풍산한 효능에 기반한 듯하다. 하지만 구미강활탕에서도 볼 수 있듯이 습을 끼고 있거나 건비시킬 필요를 겸했을 때가 적합하다. 창출의 주요 효능은 조습건비이고 거풍산한은 부차적인 효능 정도로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夜盲 : 야맹

국화과 약재 특유의 명목 작용을 한다.

기전이 뭔지는 잘 모르겠다. 따로 명목 작용 약재를 모아서 공부할 때 다시 봐보겠다.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해설

 

【해설】

 

1. 燥濕健脾: 內로는 脾胃의 濕邪를 化濕함

 

안으로는 비위의 습사를 운화시킨다. 비위의 습을 말려 비위의 운화 작용을 돕는다.

 

창출의 조습건비 작용에 대해서 여러 표현이 많다. 비위의 습을 말리는 건지, 그냥 비위를 도와 비위가 습을 없애도록 하는 건지 정확히는 모른다. 다만 중요한 건 비위가 튼튼해지고, 습사가 없어지고, 운화 작용이 강해진다는 점이다.

 

 

1) 濕滯로 인한 食慾不振, 脘腹脹滿, 腸鳴泄瀉 등에 응용(濕邪로 인한 모든 병증에 응용 가능)

 

습체로 인한 식욕부진, 완복창만, 장명설사(장에 울리는 소리가 들림, 설사) 등에 응용한다.

 

습사로 인한 모든 병증에 응용이 가능하다. 중요!

 

 

2) 水濕停留로 인한 水腫에 응용

 

비위의 운화작용을 도와 수습이 정체되어 생기는 부종에 응용한다.

 

 

 

2. 祛風散寒 : 外로는 風濕의 邪氣를 제거

 

거풍산한의 가장 큰 포인트는 풍습의 사기를 제거하는 것이다. 가장 적합한 상황은 풍습비통이다.

 

 

1) 風寒濕의 阻滯로 關節肢體疼痛하는 痺證에 응용

 

풍한습의 조체로 인해 관절, 지체 동통이 있는 비증에 응용한다. = 풍한습비에 사용한다~. 습이 끼어있는 경우가 제일 적합할 것이다.

 

 

2) 四時傷寒으로 頭身痛 寒熱한 경우와 瘟疫에 응용

 

사시상한(계절 상관없이 모든 상한)으로 두통, 신통, 오한발열하는 경우에 사용한다. 거풍산한하는 효능을 바탕으로 설명한 듯하다.

 

앞에서 말했듯이 창출이 들어간 구미강활탕은 풍한사에 외감했을 때 사용한다. 그런데 사지가 시큰거린다는 습이 체표에 있는 상황일 때 사용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풍한감모에 쓰더라도 습이 문제가 되거나 건비시킬 필요가 있을 때 사용함이 좋을 것 같다.

 

온역에 사용한다. 온역은 장위의 습열이 울증되면서 나타난다고 표현된다. 이 또한 습과 관련이 있다.

 

 

3) 溫熱이 下注하여 足膝이 腫痛하고 痿軟無力한 證에 응용

 

온열이 하주하여 발, 무릎이 붓고 아프고 야위고 힘이 없는 증에 응용한다.

 

아마 발, 무릎이 붓고 아픔이 습+α 로 인해 일어나는 것 같다..!

 

 

3. 明目 : 內外障 靑盲 夜盲 등에 응용

 

창출의 명목 작용은 어떤 한의학적 기전으로 일어나는지 잘 모르겠다..! 추후 명목 작용 약재들을 공부하고 명목 작용 약재를 묶어서 공부할 때 다시 다루겠다.

 

 

4. 창출(蒼朮) VS 백출(白朮)

창출 : 조습 > 健脾

백출 : 조습 < 補脾

 

창출은 습을 제거하는데, 백출은 비위를 보하는 데 더 초점이 맞춰져있다.

 


 

[요약]

 

- 한의학적 효능 -

조습건비(燥濕健脾) : 습을 말려 비를 튼튼히 함

거풍산한(祛風散寒): 풍을 제거하고 한을 흩어냄

 

비위의 습사 : 식욕부진, 완복창만, 장명설사

온몸의 습사 : 수종, 각기위연, 풍(한)습비통, 온역, 온열이 하주하여 족슬 종통 위연무력한 증

습사로 인한 모든 증에 응용 가능

 

풍한감모

거풍산한 효능으로 풍한감모에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 또한 습사가 있는 경우가 제일 적합

 

 

명목(明目): 눈을 밝게 함

 

국화과 특유의 효능. 야맹증에 응용

 

 

-주의할 점-

 

방향화습약이면서 습을 말리는 약재이다. 향을 가진 약재는 기를 많이 소모하는 경향이 있다. 기가 허한 경우 기를 보하는 약재로 부작용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음. 또 습이 부족한 경우에는 주의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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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의 내용과 수업 내용, 그리고 제가 찾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은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작성되었으며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안해서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약재를 활용함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기를 바랍니다.

 

원문 출처

- 창출(蒼朮) - 포라메디카닷넷 

ForaMedica.NET. Accessed on: 2025.05.08

- 본초학. 본초학 공동교재 편찬위원회. 영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