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증감별] 심화항성증과 양명리실증(心火亢盛證/陽明裏實證)

 

① 공통점

: 熱盛하여 心神을 擾亂한 병리변화로서 모두 神昏譫語, 狂躁妄動 등의 증상

 

열이 성해지면서 심신을 요란시킨 것은 동일하다. 이에 따라 신혼섬어, 광조망동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② 차이점

심화항성증: 心胸煩熱, 失眠, 口舌生瘡, 肌膚瘡瘍, 衄血吐血 등이 주요 증상이며, 日晡潮熱, 手足汗出 및 痞滿燥實의 특징은 없다. 熱勢가 비교적 가볍고 舌尖紅이 주된것이며 苔는 비록 황색이나 焦黑起刺까지는 이르지 않고 脈은 數하되 沈實한 象은없다.

 

양명리실증: 神昏譫語 외에 日晡潮熱, 手足汗出, 腹滿硬痛拒按, 大便秘結 또는 熱結旁流 등의 증상을 구비하고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며, 熱勢가 重하고 舌紅苔黃하며 심하면 焦黑起刺하고, 脈은 대부분 沈實有力하다.

 

심화항성증은 실열증이기는 하지만 실열이 심신을 요란시켜 나타나는 증상, 진액 휴손의 징후, 적색편향이 나타나는 정도의 증상이 나타난다.

양명리실증은 심신을 요란시키는 증상 이외에도 리실증에 해당하는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내부가 가득찬 것 같은 느낌이 그것이다. 배가 가득차 딱딱하고 아프고 누르면 싫어하며 대변이 내부에 뭉침을 느낄 수 있다.

또 심화항성증의 경우 혀끝이 붉고 태가 황색이 될 수 있지만 태운 듯한 흑색에 돌기가 일어나는 정도까지는 되지 않는다. 반면 양명리실증은 그렇게 될 수가 있다.

맥에서도 양명리실증은 침맥, 실맥이 나타나지만, 심화항성증은 삭맥이 나타나는 정도이다.

한방병리학 교재편찬위원회(2017). 한의병리학. 한의문화사 : 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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