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씨입니다. 탐구노트의 첫번째 장으로 작약과 대조, 그리고 근육과긴장이라는 표어를 잡았습니다. 근육과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사용한다고 하는데 자세히 들어가보면 이것도 상황이 나뉘는 것 같아 이를 확인해보려 합니다. 긴 말 없이 시작해보겠습니다.
1-1 근육이 긴장하고 이완하는 과정
'신경 신호 -> 근섬유 내부 근소포체에서 칼슘 방출 -> 근섬유의 수축 단백질에 작용 -> 수축을 통해 근섬유 단축'
근육이 긴장하는 과정은 위와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신경 신호 차단 -> 아세틸콜린 방출 중지 -> 방출된 아세틸콜린 분해 -> 근육 수축 신호 중지'
'칼슘 ATP-펌프 작동 -> 칼슘 이온의 재흡수 -> 근섬유의 이완'
근육이 이완하는 과정은 위와 같이 근육 긴장 신호의 차단과 칼슘 재흡수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칼슘 ATP 펌프도 그렇고, 근섬유의 이완 과정 중 미오신 머리와 액틴 결합 분리가 ATP의 도움을 받습니다. 혈류가 공급되지 않으면 ATP의 생산이 되지 않아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1-2 근육이 뭉쳤다는 것은 뭘 말하는가
일단 첫 번째로 근육이 수축되어 있는 상태, 잘 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할 수 있습니다. 뭉친 근육을 반대편으로 스트레칭할 때 잘 늘어나지 않는 것이 이와 연관될 것 입니다.
두 번째로 근육에 발생하는 통증도 포함될 것 입니다. 이 통증은 근육 세포의 손상 때문에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근육 세포가 손상되면 국소 염증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합니다.
# 젖산의 축적이 근육 통증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운동 시 타는 듯한 느낌은 젖산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인 근육 통증 즉 운동한 이후에 계속 남아있는 근육통은 젖산의 축적과는 상관이 없다고 합니다.
추가적으로 한 가지 더 고려해야 할 점이 있는데, 근육이 뭉치는 상황은 보통 근육에 허혈을 유발합니다. 근육세포로 제대로 혈류 공급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육이 오래 긴장한 상태로 있다면 혈류도 막히게 될 것 입니다. 이렇게 발생한 허혈은 산소 공급을 저하시켜 ATP의 생산을 막고, 근세포의 수복도 늦어지게 될 것 입니다.
1-3 근육이 뭉치게 되는 상황
근육이 뭉치는 상황은 크게 세 가지로 인해 발생합니다. 근육이 오래동안 긴장한 상태로 유지되거나 혹은 감당하지 못하는 큰 힘을 내야할 경우 근육이 뭉치게 됩니다.
감당하지 못하는 큰 힘을 내야하는 경우는 보통 헬스를 한다거나 이삿짐을 나른다거나 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습니다.
반면에 근육이 오래동안 긴장한 상태로 유지되는 것은 자세가 안좋거나, 혹은 내장 평활근의 경우 자율신경의 지속적인 흥분으로도 근육의 긴장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은 단순히 며칠 쉬는 것으로는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힘들 수 있습니다.
1-4 근육과긴장 치료 시 고려해야하는 요소
- 신경의 지속적인 흥분(자세 문제, 혹은 조절하지 못하는 자율신경)
- 허혈
- 근세포 수복
근세포 수복은 어찌보면 허혈과도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육과긴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일단 이 정도로 정리하고 작약과 대조가 어떻게 이런 근육과긴장을 풀어줄 수 있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관련 논문이 있었던 것 같아서 찾아보고 포스팅하겠습니다.
(논문 찾기 귀찮아서.. 먼저 근육 과긴장을 풀어주는 치료를 혼자 예측한 글 먼저 쓰고 넘어가겠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