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저히 약리학적인 내용을 저 혼자서 이해하고 포스팅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챗지피티의 도움을 빌렸습니다. ㅎㅎ
챗지피티한테 작약이 근육과긴장을 해소해주는 기전에 대해 설명해주고 논문 출처도 제시해달라고 했는데, 음.. 블로그 출처를 주더라고요. 논문 출처는 하나도 제시해주지 않았지만, 블로그 보고 힌트를 얻어 다시 검색해서 논문까지 뽑아 왔습니다.
한번 보러 가보시죠.
"Paeoniflorin은 세포 내 칼슘 이온(Ca²⁺)의 유입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L-형 칼슘 채널을 통한 칼슘 유입을 감소시켜 근육 이완과 신경 보호 효과를 나타냅니다."
기본적으로 칼슘이 세포 내로 유입되면서 근육의 수축이 발생합니다. 칼슘 유입을 억제하면 이완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챗지피티한테 물어보니 L형 칼슘채널이 세포 내 칼슘 유입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채널이라고 하더군요. (양방생리시간에 배웠던가..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한 연구에서는 고콜레스테롤혈증(HC) 토끼의 Oddi 괄약근(SO) 근육 세포에서 paeoniflorin이 L-형 칼슘 채널의 α1C 소단위체의 mRNA 발현을 감소시키고, L-형 칼슘 채널 전류를 줄이며, 세포 내 칼슘 농도를 낮추어 근육 이완을 유도하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토끼의 괄약근에서 L형 칼슘 채널에 paeoniflorin이 직접 영향을 끼침을 연구한 논문입니다. 여기서 L-형 칼슘채널의 α1C 소단위체의 mRNA 발현을 감소시킨다고 하였는데, α1C 소단위체는 L형 칼슘 채널의 전압 감지 및 칼슘 이온(Ca²⁺)의 세포 내 유입을 담당하는 주요 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이게 채널의 작동에 있어서 없으면 안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소단위체 단백질 합성을 감소시키면 L-형 칼슘 채널이 활성이 감소될 것 입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paeoniflorin이 Cav1.2(전압 의존성 칼슘 채널의 한 종류)를 억제하고, 칼모듈린(CaM)/CaMKII 경로를 조절하여 세포 내 칼슘 농도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기서 나오는 Cav1.2(전압 의존성 칼슘 채널의 한 종류)는 L-형 칼슘 채널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사실상 L-형 칼슘 채널 중 가장 중요하고 대표적인 채널이라고 합니다.
칼모듈린(CaM)/CaMKII 경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보겠습니다. 칼모듈린은 칼슘 농도 측정기입니다. 칼슘이온과 결합하여 활성화되는데, 활성화된 칼모듈린은 CaMKII(CaM 의존성 단백질 키나아제 II)를 활성화시켜 다양한 단백질을 인산화시킵니다. 이 경로의 작용은 골격근, 심근, 평활근에서 다른 수용체 혹은 펌프를 활성화시키면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경로에 의해 활성화되는 요소를 정리해보겠습니다.
L형 칼슘 채널 -> 세포 내로 칼슘 유입 -> 세포 내 칼슘 농도 증가
리아노딘 수용체(RyR) -> 근소포체의 칼슘 방출 -> 세포 내 칼슘 농도 증가
SERCA 펌프 -> 근소포체로 칼슘 흡수 -> 세포 내 칼슘 농도 감소
이 경로가 한쪽 방향으로만 작용하지는 않아서 결국 다른 요소들이 관여하여 조절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복잡해지는 군요.. 먼저 이 논문을 리뷰해보고, 근수축과 이완시 근세포 내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도 따로 정리하고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