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성미, 귀경
【성미】 性溫 辛味甘
한사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니 온성이라 하고
발산시키니 산미
마황보다는 효능이 약하니 감미
【귀경】心 肺 膀胱經
심경의 음양이 모두 허하여 발생한 심계, 결대맥에 응용 -> 心經
(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됨. 계지를 먹고 심박수가 빨라지는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남)
풍한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와 표에서 문제를 발생함 -> 폐의 영역 -> 肺經
방광경은 확실치 않다. 내 생각에는 크게 세 가지가 가능할 것 같다.
1. 양기를 돕는다 -> 명문 -> 방광경
2. 풍한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와 표에서 문제를 발생함 -> 족태양방광경(가장 표, 뒤 영역에 해당) -> 방광경
3. 한사로 인한 소복부 통증 -> 방광경
1번이나 2번이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효능, 주치
【효능】 發汗解肌 溫經通絡 助陽化氣
發汗解肌: 땀을 내고 굳은 기육을 풀어준다.
溫經通脈: 경락을 따뜻하게 하여 한사로 인한 체, 통증을 멈춘다.
助陽化氣: 양기의 기화작용을 돕는다.
발한해기 효능은 대부분 한사가 있음을 전제로 한다. 풍한사로 인해 표가 실한 경우 땀을 내어 몰아내는 경우가 있다. 기육을 풀어주는 해기 효능도 한사로 인해 응결되어 굳은 기육을 따듯하게 하여 풀어준다는 의미이다.
온경통락 효능은 한사로 인한 체, 통증에 응용되는데 주치증만 보았을 때는 그 응용범위가 주로 복부, 관절에 해당한다. 기육을 따뜻하게 풀어주는 것도 경락 주변을 타고 위기의 온후작용이 일어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조양화기 효능은 양기의 기화작용을 돕는 작용인데, 이는 명문화(혹은 상화, 신양 등)라고 불리는 인체 하부 보일러와 같은 기능적 기관이 하는 역할이다. 하초의 수습을 끓여서 몸 전체에 따듯한 수습을 퍼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작용에 문제가 발생하면 소변이 맑고 길게 나오고, 대변이 물러지며, 한성으로 인한 문제가 하복부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도와주는 것이 계지이다.
세 가지 효능을 어떻게 보면 한 가지 작용 경로로 묶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초에서 위기는 명문화의 기화작용을 통해 에너지를 받고 온몸에 퍼트려준다. 또 위기는 외부의 사기와 항쟁한다고 표현된다. 이는 주리의 개폐를 조절하여 외부와의 상호작용을 조절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결국 계지의 효능들은 명문화의 기화작용 과정에서 에너지를 받은 위기가 하는 역할들로 귀결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귀결된다는 의견은 어디까지나 필자의 개인 의견임을 밝힌다.
【주치】風寒感冒 脘腹冷痛 血寒經閉 關節痺痛 痰飮 水腫 心悸 奔豚
風寒感冒: 풍한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와 표에 문제를 일으키는 감모
脘腹冷痛: 寒으로 인해 발생한 완복부의 냉동
血寒經閉: 寒으로 인해 발생한 월경의 막힘
關節痺痛: 한사를 낀 관절의 비통
痰飮: 양기불행 혹은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담음
水腫: 양기불행 혹은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수종
心悸: 심경의 음양이 모두 허하여 발생한 심계(+결대맥)
奔豚: 아랫배에서 생긴 통증이 명치까지 치밀어 오르는 것. 장의 경련
대부분의 주치에 寒이 끼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풍한사로 인해 표에 발생한 문제들, 관절에 생긴 비통 / 寒으로 인해 발생한 소화기, 부인과 질환 / 양기가 제대로 가지 못하거나 부족하여 발생한 담음, 수종 (양기의 작용은 주로 열을 전달함에 있으므로 이 또한 寒性임)
조금 특이한 주치가 심계와 분돈이다. 심계는 음양이 둘 다 허하여 발생한 경우라고 하였으니 심음양허의 변증일 텐데, 심음은 아니더라도 심양에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해설
외감풍한과 풍한습비 및 經閉, 痛經 등을 치료하는 要藥
1. 發汗解肌
1) 신미는 散하고 온성은 통행케 하여 外로는 표에 작용하여 오로지 기표의 풍한을 발산
2) 발한작용은 마황에 비하여 緩和하므로 풍한표증의 無汗과 有汗을 막론하고 적용(마황탕, 계지탕)
발한작용이 마황에 비해 완화하여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처음 마황탕, 계지탕을 배울 때는 무한에는 마황, 유한에는 계지! 이러면서 배웠는데 실로 바보같았다..
2. 溫經通脈 : 활혈통경하고 발한지통하는 효능
1) 사지에 橫走하여 경맥을 선통케 하며 관절을 利하게 하므로 體虛感冒로 상지견비가 疼痛한 증 등에 적합(계지부자탕)
2) 기혈응체 또는 어혈조체로 기인한 經閉 痛經에 응용(계지복령환)
마찬가지로 허한 혹은 한사로 인해 발생한 관절동통에 적합하다. 기혈응체 어혈조체 또한 허한 혹은 한사로 인한 경우가 적합할 것이다. 다만 계지복령환의 쓰임새를 보았을 때는 적당히 활혈통경시키기 위해서 사용하기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3. 助陽化氣
1) 양기불행 혹 부족 -> 수습정류 -> 담음 혹은 蓄水 -> 계지 + 이수삼습약 -> 通陽化氣 -> 化濕(영계출감탕, 오령산)
2) 心經의 陰陽俱虛로 인한 심계, 결대맥 등에 응용(자감초탕)
3) 通陽散結 行氣導滯 등의 작용으로 흉비, 심중결기, 기결재흉, 흉만 등에 응용
'심경의 음양이 모두 허하여 발생한 심계, 결대맥에 사용함'이 조양화기의 카테고리 안에 있는 것으로 보아 심양을 도와주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흉비, 심중결기, 기결재흉, 흉만 등 모두 기체로 인해 발생한 문제인데 통양산결의 효능으로 해결한다고 표현한 것으로 봐서 양기의 통행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한 寒性 문제로 보인다.
4. 無汗能發 有汗能止 : 계지가 무한에는 발한시키고, 유한에는 지한시킨다는 설
-> 배합된 약물의 효과이며, 실제로 계지는 신온발산시키는 약으로 지한작용은 없다.
계지는 실제로는 발한작용만 있고 지한작용은 없다!
5. 음허도한에 계지를 오용 -> 火邪가 심해져 도한이 더욱 심하게 되어 망양증을 일으켜 動風 또는 動血 등의 패증 유발 가능
음허인 경우에는 계지를 사용하면 양기를 도와 더욱 균형을 깨트린다. 당연히 조심해야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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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의 내용과 수업 내용, 그리고 제가 찾아본 내용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글은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작성되었으며 잘못된 정보가 있을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안해서 읽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약재를 활용함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기를 바랍니다.
원문 출처
- 계지(桂枝) - 포라메디카닷넷
ForaMedica.NET. Accessed on: 2024.09.03
- 본초학. 본초학 공동교재 편찬위원회. 영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