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이번 겨울 방학 동안 한병병리, 본초, 방제 꾸준히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로 비병변증의 비기허 공부했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기허(脾氣虛) 脾氣가 부족하여 운화 작용을 상실한 증. 面色萎黃, 食少, 便溏, 食後脘腹脹悶의 주증상 중 적어도 둘은 나타나야 함. 또한 다소 경중의 차이는 있지만, 일부 氣虛 증상이 나타나되 그리 심하지는 않아야 하며 寒象, 胃氣上逆 증상, 水腫, 食積은 없음. 여러 관점에서 비기허(脾氣虛)의 증상을 분류해보자 1.비병(脾病)의 관점 뒤에 증후 분석에서 자세하게 다루기에 간략한 버전으로 작성하겠습니다. 食少: 식소. 적게 먹음腹脹: 복창. 배가 빵빵함便溏: 변당. 변이 묽고 질척임完穀不化: 완곡불화. 소화가 안된 변을 봄..
본 한의대생은 ‘약서‘라는 노의준 원장님이 작성하신 책을 읽고 있는 중이다. 원래부터 궁금증이 많고 파고들기 좋아하는 성격인 탓인지, 혹은 완벽주의라서 어떤 책이든 가볍게 책장을 넘기지 못하는 습성이 있는 필자는 이 귀납적 특성을 다분히 소유한 약서를 보면서도 여러 궁금증이 들곤 하는 것이다. "왜 이런 작용이 나타나지? 항상 이런건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밝혀지지 않으면 다른 상황에서 오히려 해를 끼칠 수 있는 거 아닌가?"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애초에 귀납적이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이 약서라는 책은 약능가설을 제시하며 귀납적인 결론을 넘어서 하나의 연역적인 결론을 내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런 완성되지 않은, 학계의 정설로 굳어지지 못한 가설들이 내 궁금증을 더욱 유발했고 챗지피티씨에..
약서에서 제시하는 안진법에서 실제로 유용하다고 하는 것은 4가지 종류이다. 작약, 대조, 방기, 시호의 표지점이 되는 안진법 4개이다. 각각 간단하게 요약해볼테니 시간 될 때 사람 될 때마다 해보려고 한다 :) 1) 작약의 안진법# 주로 굽힘근의 적색근 부위 과긴장# 상완이두근, 복직근 모두에서 나타나야하고, 좌우 양측에서 모두 나타나야 함, 장요근은 독립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음# 작약이 안진되면 대개 작약을 선택하여 처방을 고를 수 있다.(작약은 환자의 10 중 1~2가 안진 됨. 대개 작약증으로 판별하고 처방을 선택하게 됨) - 상완이두근: 상완이두근의 과긴장압통을 확인한다. 팔의 힘을 최대한 뺀 상태에서 가장 높이 솟아있는 근육부위 중 단단하게 뭉친 부위를 확인하여 손으로 강하게 쥐어 압통을..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이번 학기에 귤피죽여탕을 자세히 공부할 일이 있어서 (과제 ㅠ ..) 하는 김에 블로그에도 올려서 효율 뽑아보려고 합니다. 귤피보다는 만만한 죽여 골라가지고 글 하나 올리겠습니다. 죽여 효능과 사용처에 대해 알아보시죠.교과서 내용을 살펴보기에 앞서서 죽여를 어떤 맥락에서 바라보면 좋을지 먼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죽여의 효능을 한방에서는 淸熱化痰 除煩止嘔(청열화담 - 열을 끄고 담을 변화시킴, 제번지구 - 번증을 없애고 구토를 억제함) 으로 표현하는데 제번지구는 청열화담의 부차적인 효능이니 청열화담으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또 죽여의 효능을 이수작용과 정신 안정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둘을 연결해 보면 痰涎(담연)으로 인해 심열이 발생하고 이것이 정신적인 문제를 발생시키고..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나서는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밀려오는 동아리 활동에, 과제에, 시험기간은 또 시험기간 대로 바빠서 블로그는 쳐다보기도 힘든 실정입니다. 그래도 남는 힘 쥐어짜서 찰나의 휴식 기간에 블로그 글을 써봅니다.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을 이번 학기 도전했었는데요. 저는 나름은..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 이 시험에 지원했습니다.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도전을 했습니다. 응시 비용 5만 원 걸어놓고 나니 포기하기도 애매해서 힘든 생활 중에 어떻게든 짬을 내서 자격증을 땄습니다. 저는 이 분야에 발을 들이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한의학 공부는 계속하면서 블로그 올리겠지만, 차츰 데이터 분석 분야 글도 많아질 것 같네요...
안녕하세요. 한씨입니다. 글을 읽기 전에 먼저 머리에 넣어두면 좋을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당귀는 미나리과 식물로 미나리과 식물들은 보통 발산(發散)하는 작용을 가집니다. 이는 보통 기를 움직여 수습의 영역에서 체하거나 뭉친 것을 풀어주는 식으로 작용합니다. 당귀는 그 작용이 조금 특이합니다. 한의학 개념 상에서 비(脾)라는 장기에서는 혈의 근원이 되는 물질을 만들고, 심(心)으로 가서 생명력을 얻어 혈이 됩니다. 이 통로에서 발생하는 혈체를 풀어주는 식으로 작용하는 게 당귀입니다. 당귀의 사용처만 봐도 보혈하기 위함뿐 아니라 징가결취, 옹종창양, 질타손상 등 어혈성 질환에도 응용한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 이럴 때는 당귀 중에서도 활혈에 치우쳐져 있는 한당귀(참당귀)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할 것입니다...
교과서 내용을 살펴보자 : 성미, 귀경 【성미】 性溫 辛味甘 한사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니 온성이라 하고 발산시키니 산미마황보다는 효능이 약하니 감미 【귀경】心 肺 膀胱經 심경의 음양이 모두 허하여 발생한 심계, 결대맥에 응용 -> 心經(심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생각됨. 계지를 먹고 심박수가 빨라지는 등의 초기 증상이 나타남)풍한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와 표에서 문제를 발생함 -> 폐의 영역 -> 肺經 방광경은 확실치 않다. 내 생각에는 크게 세 가지가 가능할 것 같다.1. 양기를 돕는다 -> 명문 -> 방광경2. 풍한사가 외부로부터 들어와 표에서 문제를 발생함 -> 족태양방광경(가장 표, 뒤 영역에 해당) -> 방광경3. 한사로 인한 소복부 통증 -> 방광경 1번이나 2번이 마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